(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의 여자친구인 캐리 시먼즈도 함께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달로 예정된 미 상원에서의 탄핵 심판 등으로 방문 일정에 관한 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백악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대규모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싶은 의지를 분명히 밝혔으며, 존슨 총리와 시먼즈를 내년에 미국으로 초청함으로써 이러한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월 중순경으로 몇 개의 잠정적인 날짜가 거론되나 공식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양쪽 모두 내년 초에는 만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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