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트램 운전사 의식잃자 승객들이 운전석문 부수고 세워

입력 2019-12-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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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트램 운전사 의식잃자 승객들이 운전석문 부수고 세워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트램 운전사가 의식을 잃자 승객들이 운전석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트램을 무사히 멈추게 했다.
22일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독일 서부도시 본에서 트램에 탄 승객들은 트램이 몇 정거장을 멈추지 않은 채 달리자 불안감을 느꼈다.
트램에는 1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승객들은 운전사를 찾았지만, 운전사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운전석의 문은 잠겨있었다.
승객석에 있던 비상 브레이크도 작동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경찰과 통화를 한 뒤 경찰의 조언에 따라 운전석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트램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
47세의 운전사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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