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23일 내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돼 SK하이닉스의 D램(SRAM)과 낸드(NAND)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이 9조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2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1월 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사용 중인 PC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할 것"이라며 "일본과 러시아, 독일 등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시작해 5G 스마트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또 "최근 인텔과 AMD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C 판매도 양호하고,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등 새로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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