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26일 오후 2시 과학관 천체관측소에서 부분일식 특별관측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26일 일식은 부분일식으로,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 시작돼 오후 3시 15분 태양 면적의 13.8%가 가려지게 된다. 오후 4시 11분에는 일식 현상이 마무리된다.
행사에서는 태양 전용 망원경 10여 대로 일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일식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측에 앞서 조재일 과천과학관 전문관이 '일식'을 주제로 강연한다. 과학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scientorium)에서는 부분일식 현상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이 어렵다면 실내행사로 진행한다.
과천과학관은 "일식 관측에는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면서 "필터를 장착하지 않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하면 실명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태양 면적의 약 45%가 가려지는 다음 일식은 내년 6월 21일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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