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교통사고와 폭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 간부 직원이 24시간 상시 근무하고, 지역본부와 지사 등 산하기관도 휴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일선 현장에서는 노선순찰 및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눈·비가 오거나 노면온도가 낮을 경우 제설제를 미리 살포해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한다.
해당 정보는 교통정보 전광판(VMS)을 통해 도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고속도로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합동으로 연말연시 특별 단속기간을 선정해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음주운전 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내년 1월 말까지는 하이패스 차로를 포함한 톨게이트 전차로에서 주·야간 불시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다.
특히 아침 숙취운전 방지를 위해 출근시간대 단속도 병행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은 도로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히터 사용으로 인한 졸음유발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라며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상이 좋지 않으면 감속운전을 하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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