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생부터 1984년생까지 두루 포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국내 상장사를 이끄는 쥐띠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대표이사 또는 사장으로 재직 중인 전문경영인 가운데 쥐띠 인사는 모두 198명이다.
이 가운데 새해 환갑을 맞는 1960년생이 122명으로 가장 많고 1972년생(58명), 1948년생(15명), 1984년생(2명), 1936년생(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새해 84세)인 1936년생 경영인은 유원영 한국전자홀딩스[006200] 사장이다.
최연소(36세)인 1984년생 경영인으로는 슈펙스비앤피[058530]의 윤강혁 사장과 포레스팅블록체인(코넥스)의 엄재현 사장이 있다.
다수를 차지하는 1960년생 경영인은 삼성그룹의 정현호 삼성전자[005930]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사장과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현성철 삼성생명[032830] 사장, 전영현 삼성SDI[006400]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 등이 있다.
이원희 현대차[005380] 사장과 이건용 현대로템[064350]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071840] 사장, 조경수 롯데푸드[002270]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085620]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088350] 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069960] 사장, 허인철 오리온[271560] 부회장도 1960년생 동갑이다.
김규영 효성[004800] 사장과 박준 농심[004370] 부회장, 태기전 한신공영[004960] 사장 등은 1948년생(72세)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젊은 피'인 1972년생(48세) 경영인으로는 안병준 한국콜마[161890] 사장, 허은철 녹십자[006280] 사장 등이 있다.
한편 재벌닷컴이 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쥐띠 주식부호를 조사한 결과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가진 쥐띠 인사는 542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60년생(183명)이 가장 많고 1972년생(140명), 1948년생(95명), 1984년생(53명), 1992년생(32명), 1936년생(30명) 순이다. 12세인 2008년생도 7명이나 됐고 96세인 1924년생은 2명으로 조사됐다.
1960년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주식자산 3조3천308억원)과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3천226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4천517억원), 1948년생인 허창수 GS그룹 회장(4천596억원), 1972년생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천751억원)과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사장(5천231억원) 등이 대표적인 쥐띠 재벌 총수들이다.
이밖에 쥐띠 주식부호 10위권에는 1948년생인 이윤재 지누스[013890] 회장(4천714억원, 5위)과 1972년생인 박관호 위메이드[112040] 이사회 의장(2천345억원, 8위), 1960년생인 한현옥 클리오[237880] 대표이사(2천20억원, 9위)와 이상근 유비쿼스홀딩스[078070] 대표이사(1천768억원, 10위) 등 코스닥 CEO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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