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1차 심사는 연내, 추가 심사는 내년 1월 마무리

입력 2019-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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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1차 심사는 연내, 추가 심사는 내년 1월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공급 총액(20조원)의 4배 가까이 신청이 몰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1차 심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추가 심사 또한 이르면 내년 1월 중 끝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주택가격 2억1천만원 이하의 1차 대상(27만여건)은 연내에 심사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 대상이 되는 집값 커트라인은 2억5천만원까지 올랐다. 약 63만5천건이나 신청이 폭주한 상황에서 집값이 낮은 순대로 지원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주택 가격 2억1천만원 이하로 1차 심사 대상이 정해졌으나 요건이 안 되거나 중도에 포기한 신청자가 8만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대상이 확대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청자 가운데 허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이를 판별하는 데 시간이 들었다"며 "향후 심사하면서 탈락자가 더 많아지면 심사 대상 집값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안심전환대출 신청 마감 직후 요건 미비·대환 포기 비율이 약 40%에 이르면 실제 집값 커트라인은 2억8천만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추가 심사는 내년 1월께 끝날 전망이다. 이후 대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는 승인 단계까지 가면 2월까지는 20조원어치의 승인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2%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앞서 지난 9월 대환 신청을 받은 결과, 약 63만5천건(신청액 73조9천억원)이 접수됐다. 평균 대환 신청액은 1억1천600만원이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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