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어났다.
25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초기 버스 탑승자 중 24명이 숨지고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탑승자가 50명 안팎인 것으로 확인되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었다.
븡쿨루에서 팔렘방으로 향하던 스리위자야 소속 버스는 23일 오후 11시 15분께 수마트라섬 남부 파가르알람시 뎀포에서 15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다.
버스는 본래 27명의 승객을 태운 것으로 기록돼 있었으나, 운전사가 운행 중간에 불법으로 많은 승객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계곡에서 부상자 1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이날까지 총 3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구조 당국은 계곡을 따라 유실된 실종자들의 시신을 더 찾기 위해 수색 구역을 사고지점 반경 5㎞로 확대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