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P2P(개인간 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P2P대출연계대부업자의 담보대출이 12% 정도 증가했다.
다만 대부업 전체의 대출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P2P대출연계대부업체는 22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1곳(5.2%) 늘었다.
같은 기간 P2P담보대출잔액은 1조3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약 12% 증가했다.
P2P연계대부업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체 대부업자 수는 작년 말 8천310곳에서 올해 상반기 8천294곳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대부중개업체(대부업 겸업 포함)가 2천502곳에서 2천398곳으로, 채권매입추심업체가 1천101곳에서 1천54곳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법인 업자(2천785곳→2천788곳)는 소폭 늘었지만, 개인업자(5천525곳 → 5천506곳)는 줄었다. 추심업자와 P2P연계대부업자의 법인화 의무화, 자본·인적 요건 강화 등 정책적으로 법인화, 대형화를 유도한 결과다.
전체 대부업 대출잔액은 16조7천억원으로, 6개월 전(17조3천억원)보다 6천억원 줄었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부터 감소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대부 이용자는 200만7천명이었다. 작년 말(221만3천명)보다 20만명 가까이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는 2015년 말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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