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홀리데이 시즌은 11월 말 추수감사절부터 이듬해 연초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을 가리킨다.
아마존은 이날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 전자기기 수천만 개가 팔린 데 힘입어 이런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인공지능(AI) 비서 탑재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 스트리밍 서비스 기기 '파이어 TV 스틱',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 5' 등이었다.
또 아마존에 입점한 제3자 판매업체들의 제품도 10억 개 넘게 팔리며 판매액이 작년과 견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은 장난감 브랜드 'LOL 서프라이즈'의 반짝이 글로브 인형 윈터디스코 시리즈, 로봇 청소기 '룸바 675', 압력밥솥 '듀오 80' 등이었다.
또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책은 존 그리샴의 '더 가디언즈', 파이어 TV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는 '나 홀로 집에', 아마존 뮤직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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