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칩' 민간기업 6곳에 기술이전

입력 2019-12-27 09:59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칩' 민간기업 6곳에 기술이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유전체칩인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하 한국인칩)을 올 한 해 동안 국내 6개 민간기업에 기술이전 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전체칩은 질환을 분석할 수 있도록 수십만 개 이상의 유전변이 정보를 저장한 반도체 칩이다. 한국인칩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당뇨, 고혈압 등 한국인의 특이적 유전체 정보를 담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연구자에게 한국인칩 사용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6개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확대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최근 기술이전 관련 규정·지침을 새롭게 정비해 한국인칩 뿐만 아니라 출원 중인 특허 등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기술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으로 기술수요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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