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27일 배당락 효과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G[033780]는 전 거래일보다 3.38% 내린 9만4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9만4천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KT&G는 올해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꼽혀 더욱 주목받았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들도 줄줄이 내렸다.
동양생명(-8.74%), 한국자산신탁(-7.13%), 효성(-5.58%), 우리금융지주(-4.90%), 기업은행(-4.80%), 동양고속(-4.77%), 현대중공업지주(-4.72%), 오렌지라이프(-4.50%), DGB금융지주(-4.16%), 쌍용양회(-4.06%), 신한지주(-3.61%), 하나금융지주(-2.98%), 메리츠화재(-2.9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대신증권2우B[003547](-6.02%)와 대신증권우[003545](-5.58%), 삼성화재우[000815](-4.83%), SK이노베이션우[096775](-4.62%), NH투자증권우[005945](-4.38%) 등 우선주들도 배당락 영향으로 보통주보다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고배당주가 많은 은행(-4.72%), 보험(-2.55%), 금융(-2.26%), 증권(-1.75%) 등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로, 투자자가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가 다음날인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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