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 한인회 제15대 회장으로 김종각(53) 변호사가 당선됐다고 한인회가 29일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전날 주호찌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한인회장 선거 투표에서 김정렬 후보를 제치고 신임 한인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내년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건설 전문 변호사로 지난 2006년 처음 베트남 호찌민에 진출한 뒤 현재는 법무법인 집현의 대표변호사 겸 한국어판 베트남 국영신문 '베한타임즈' CEO를 맡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4년간 호찌민 한인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했지만 이제 교민 통합으로 이뤄진 새로운 한인회가 탄생했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인회는 호찌민시 내 한인을 약 17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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