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내년 시범운영"

입력 2019-12-30 12:00  

관세청장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 내년 시범운영"
"전자상거래 수출, 관세청 내년도 핵심 업무"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노석환 관세청장은 30일 "올해 말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청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 전자상거래 수출 대행·배송 전문업체 ㈜큐익스프레스를 방문, 전자상거래 쇼핑몰·수출업체·수출대행업체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자상거래 수출은 우수한 국산 제품을 세계에 손쉽게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일 뿐 아니라 청년 창업과 고용 창출 잠재력도 크다"며 이런 지원 방안을 내놨다.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이 개통되면 전자상거래 사업자는 판매내역 등을 수출신고서로 간단히 변환, 세관에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주문취소 등에 따른 신고 정정, 반품 절차도 크게 간편해지고, 국세청과의 수출자료 전산 연계를 통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부가가치세도 환급받을 수 있다.
노 청장은 "수출 확대가 관세청의 최우선 목표"라며 "새 수출 활로로 부각되는 전자상거래 수출을 내년도 핵심 추진 업무로 정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98%)이 일반수출(5.3%)의 약 20배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 건별로 부담하는 '적하목록 전송비용'이 전자상거래 수출 영세기업에 큰 부담"이라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노 청장은 "업체 입장에서 큰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적하목록 전송 비용은 수출물품 적재를 위해 기업이 적하 목록을 항공사·선사에 전송할 때 부담하는 비용으로, 업체별로 많게는 2천200만원까지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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