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밀레니얼·Z세대가 주소비층 될 것"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베이코리아는 내년 온라인 쇼핑 트렌드로 1인 경제와 욜로 트렌드를 합한 '횰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횰로'는 나, 즉 1인 중심의 경제 활동을 의미하는 '홀로'와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경향인 '욜로'를 더한 개념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내년은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이른바 'MZ 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더한 개념)가 주 소비층이 될 것"이라며 "자기애적 성향이 소비영역 전반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경향 아래 식품에서는 손질된 재료가 조리법과 함께 동봉돼 쉽고 간편하게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요리키트'(밀키트)가 주목할 상품으로 선정됐다.
가전에서는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편리미엄' 상품 인기가 계속되면서 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로봇청소기가, 가구에서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용도 가구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뷰티 부문에서는 인조 모피인 '페이크 퍼'나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굿즈 등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상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여행·취미 카테고리에서는 욜로 현상이 극대화하면서 멀리, 길게 떠나는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 본부장은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나'를 위한 가치 소비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MZ세대의 독립적이고 가치중심적인 성향이 전체적인 소비 경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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