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항공 OZ552편이 기상 악화에 정비 문제가 겹쳐 11시간40분 지연 출발했다.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이하 현지시간)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하려던 OZ552편(보잉777)이 이륙 준비 중 오른쪽 날개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정비를 하면서 2시간40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이 여객기는 당초 전날 오후 5시20분 현지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일정이었으나 이스탄불 공항의 기상 악화로 선행편인 OZ551편이 8시간55분 인천에서 지연 출발하면서 이미 출발이 9시간 미뤄진 상태였다.
기상 악화에 정비 지연이 겹치며 승객 273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 이모씨는 "항공사 측이 간헐적으로 출발 전 정비 점검으로 인한 지연 출발이라는 짤막한 방송만 내보내고 정확한 출발 시각과 지연 이유를 밝히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무작정 출발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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