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위험자산의 매력이 커질 것으로 2일 전망했다.
나중혁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선진국 주식, 신흥국 주식, 원자재, 하이일드 크레딧, 투자등급 크레딧, 신흥국 채권, 한국 주식, 선진국 채권 등의 순으로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작년 12월 한 달 수익률만 보면 원자재, 신흥국 주식, 한국 주식 순으로 상위권이 형성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실제로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 이동을 끌어내기 시작했을 개연성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작년 한 해 채권과 주식을 고루 담는 바벨전략이 유효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올해는 위험자산군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오는 2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채권 비중은 중립을, 위험자산군 내에서 신흥국주식, 한국 주식, 선진국주식, 리츠 등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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