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찾는 젊은층…연령별 소비 공식 깨졌다

복고풍 찾는 젊은층…연령별 소비 공식 깨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연령대별 인기 품목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해 연령대별 선호 상품군을 분석한 결과 10∼30대 젊은 층은 복고풍을, 40∼60대의 중장년층은 IT 기기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중장년층의 IT·디지털 기기에 대한 수요는 2016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중장년층의 노트북 구매는 3년 전보다 82% 늘었고 헬리캠이나 드론은 155%나 증가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도 165% 급증했다.
취미 생활과 관련해서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촬영용품(81%)과 게임용품(70%), 전동킥보드(528%) 등의 구매가 늘었다.
음식에서도 분식(204%)과 즉석식품(172%)을 선호했고 패션도 과감해져 미니스커트(126%)와 가죽 부츠(81%) 등을 많이 찾았다.
반면 젊은 층에서는 복고가 인기였다.
턴테이블(61%)과 화폐·주화·우표 수집용품(50%) 판매량이 3년 전보다 늘었고 한복 판매량도 19% 증가했다.
먹거리로는 한과와 전통 과자(50%), 차·전통 음료(40%), 떡(13%) 등이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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