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자 2일 장 초반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온 종목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안 전 의원이 창업한 회사인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보다 16.03% 오른 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9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써니전자[004770](25.19%), 다믈멀티미디어[093640](13.26%), 오픈베이스[049480](5.71%), 태원물산[001420](5.09%)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써니전자는 장중 4천955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 전 의원은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써니전자 등 일부 종목은 안 전 의원과 업무상 관련이 없다고 공시를 하기도 했지만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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