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자 2일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 전 의원이 창업한 회사인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보다 23.66% 오른 8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2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5천원, 4천705원으로 종료됐다. 써니전자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태원물산(16.50%)과 오픈베이스[049480](7.25%)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 전 의원은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써니전자 등 일부 종목은 안 전 의원과 업무상 관련이 없다고 공시를 하기도 했지만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야권 정계개편 변수 될 듯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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