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산업계는 격변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일본의 무역 보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시련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난 2년간 '생각과 행동을 바꾸자'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올해도 국내외 경영환경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경기 전망도 매우 불투명합니다. 국내 경제연구소의 기관장들은 올해 한국 경제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며 '오리무중'(五里霧中)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 우리 그룹의 경영방침을 '양적확장'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째, '매출 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합시다. 우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맞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 공장을 준공했고, 한 번 더 도약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등 매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훌륭한 선례가 있습니다.
둘째, 적극적인 R&D(연구개발)로 '중장기 먹거리 창출'에도 힘써야 합니다. 임직원들은 기술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 올해 반드시 퀀텀 점프를 해야 합니다.
셋째, 경쟁을 통해 개인과 회사 발전을 도모합시다. 건강한 경쟁풍토가 자리 잡을 때 개인도 발전하고 회사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건전한 '신(新)일진문화'를 만듭시다. 우리 일진이 50년 넘게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진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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