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위기에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하락…유가·금값·채권↑

입력 2020-01-04 07: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이란 위기에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하락…유가·금값·채권↑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훨훨 날던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위기 고조로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모두 동반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92포인트(0.81%) 내린 28,634.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하루 기준으로 최대폭의 하락이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360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0포인트(0.71%) 하락한 3,234.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42포인트(0.79%) 떨어진 9,020.77을 각각 나타냈다.
S&P 500 지수 역시 약 한 달만의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으로 살해한 데 대해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했다.
미-이란 간 긴장 고조 자체도 불확실성 측면에서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87달러) 뛴 63.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크게 강화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4.30달러) 상승한 1,552.40달러를 기록했다. 약 4개월 만의 최고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88%에서 1.79%로 하락했다. 이는 안전자산이 미 국채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