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4일(현지시간) 아침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공항에 얼음이 언 가운데 유도로에서 미끄러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유도로는 공항에서 활주로로 이어지는 항공기의 이동 통로이다.
공항 관리들은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1770편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유도로에서 이탈했다고 말했다. 아직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기체 손상도 없었다.
마티 피에트 공항 국장은 더블유베이(WBAY)TV에 공항 관리들이 얼어붙은 진눈깨비가 사고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빙성 진눈깨비는 이날 오전 위스콘신주 북동부 도로에서 몇몇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사고 여객기 승객 107명은 다른 항공편을 끊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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