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내 미국 대사관 부근에 로켓포 3발이 떨어졌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린존은 미 대사관을 포함한 외교 공관과 이라크 정부 청사가 모인 곳으로 경계가 삼엄한 곳이다.
스카이 아라비아 뉴스는 미 대사관 맞은 편의 민간인 주택에 로켓포 1발이 맞아 이라크인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포격의 주체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달리 이라크군은 그린존을 향한 로켓포는 2발이었고 다른 3발은 그린존 인근 자드리야 구역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그린존 안으로 박격포 2발이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격포가 낙하한 지점은 미 대사관에서 약 1㎞ 거리였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산하 카타이브-헤즈볼라는 4일 "5일 오후 5시까지 이라크 군경은 미군 주둔 기지에서 1천m 이상 떨어져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라며 미군 기지와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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