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를 홀로 방문한 70대 한국인 여행객이 열흘째 연락 두절돼 가족이 애를 태우고 있다.
6일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28일 족자카르타에 도착한 70대 여행객 A씨가 당일 밤 가족과 통화 후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씨는 12월 27일 한국을 출발, 족자카르타를 거쳐 솔로, 수라바야 등 자바섬을 여행할 계획이었다.
A씨는 마지막 통화 당시 가족에게 다음날 호텔을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키 167㎝에 몸무게 75㎏ 추정, 백발에 배가 좀 나오고 걸을 때 한쪽 다리가 약간 불편한 특징이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중 현지 유심을 잘못 갈아 끼우거나, 통신망이 잘 안 잡히는 지역을 방문한 경우 며칠간 연락이 끊긴 경우가 종종 있으나 A씨처럼 장기간 연락 두절되는 사건은 드물다.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족자카르타 한인회 등 교민들도 A씨의 행방을 찾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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