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 작전에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며 양국의 대치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 해운당국이 중동을 항행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해운청(MARAD)은 7일 "미국 해운 자산을 노리는 이란의 행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하는 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 등 중동 해역은 세계 에너지 수송에 가장 중요한 바닷길이다.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요충지다.
앞서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와 가까운 오만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노르웨이 유조선 총 4척이 기뢰 공격을 받았다. 당시 미국은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으나 이란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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