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8일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산업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섬유·의복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지난해 스포츠 운동화 업체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가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면서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신발 OEM 기업인 화승엔터[241590]와 태광실업(비상장)의 3분기 누적 매출 증가율은 각각 29%, 2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가 의류에서 신발로 옮겨가면서 운동화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사 및 제조사들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사와 비교해 OEM 제조사들의 매출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최근 고객사들의 제품 구성이 고가 제품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수주 단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올해는 유로 2020과 도쿄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대폭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화승엔터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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