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폰서 웹페이지 읽어주는 기능 올해 출시"

구글 "안드로이드폰서 웹페이지 읽어주는 기능 올해 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7일(현지시간) 올해 중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가상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하는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영어로 된 웹사이트를 띄운 뒤 '구글, 읽어줘'라고 말하면 실행된다.
그러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뉴스 기사나 블로그, 짧은 이야기 등 해당 웹사이트의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또 영어 텍스트를 힌디어나 독일어 등 42개의 다른 언어로 번역한 뒤 읽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구글 어시스턴트가 읽고 있는 대목을 따라 웹페이지가 자동으로 아래로 내려가고, 읽고 있는 문장을 강조해 표시하는 텍스트 하이라이트 기능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이 기능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CNBC는 이 기능이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보 접근을 더 쉽게 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운동 등 다른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야 할 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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