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에 지적 재산권 보호 강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발명 특허 승인 건수와 로열티 수입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민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발명 특허 승인 건수는 전년 대비 약 5% 상승한 45만3천 건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실용신안권은 158만2천권, 의장특허는 55만7천건이었다.
지난해 1~11월 중국 지재권 사용료 수출입 총액은 371억9천만 달러(약 43조4천억원)로 전년 전체 총액인 350억 달러(약 40조9천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이 가운데 외국 기업이 중국 지재권을 사용하기 위해 낸 로열티를 뜻하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60억1천만 달러(약 7조원)였다.
이밖에 지난해 중국의 국제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10.4% 늘어난 6만1천 건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은 "지재권 보호를 위한 법적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라면서 "지재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가 올해의 핵심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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