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워크숍 개최…'모빌리티 그룹 도약' 강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한 HDC그룹 정몽규 회장이 새해 그룹 임원들을 향해 "새로운 길,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9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낯설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 들어 미국·이란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하면서 기존 건설 중심의 기업에서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도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을 향해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과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도약을 역설한 것이다.
워크숍에는 정몽규 HDC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유병규 HDC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 재무책임자,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 등 30여 명 등이 참석했다.
HDC그룹은 이날 계열사별 사업전략 발표에 이어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사장단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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