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중동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8일 오후 6시를 기해 해외 보안(Security) 분야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가스공사는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이라크에는 '경계', 오만과 카타르에는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본사 상황실을 가동했다.
또 9일 오전에는 채희봉 사장 주재로 이란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장을 반장으로 수급 등 5개 분야 12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채 사장은 "중동지역은 국내 도입되는 천연가스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공급원인 만큼 그동안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와의 협조 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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