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WFM 상장폐지 여부 심사 연기

입력 2020-01-09 16:36  

거래소, WFM 상장폐지 여부 심사 연기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는 더블유에프엠[035290](WFM)[035290]의 상장폐지 여부를 의결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개최를 내달 3일까지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당초 이날까지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개최 기한을 15영업일 뒤인 내달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시장위 개최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영업일 이내에서 시장위 개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추가 연장은 불가능하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WFM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 및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과 관련해 상장폐지를 1차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WFM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 관련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바 있으며, 최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고 매각 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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