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3개월 연속 '순회수'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해 5개월 만에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3개월째 순회수가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8천1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조470억원어치를 산 이후 5개월 만의 순매수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2천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해 프랑스(9천억원), 케이맨제도(5천억원), 호주(4천억원), 아일랜드(3천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반면, 미국(-2조9천억원), 싱가포르(-4천억원), 일본(-3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93조2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3%에 달했다.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51조7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4%를 차지했고 뒤이어 영국(8.1%), 룩셈부르크(6.5%), 싱가포르(5.7%) 등 순이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14조원과 12조5천억원으로 2.4%와 2.1%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조4천억원어치를 사고 3조4천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6조5천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2조5천억원의 순회수를 보였다.
이로써 채권 순회수는 10월부터 석 달째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7천억원), 중동(-4천억원), 아시아(-2천억원), 미주(-1천억원) 등 순으로 순회수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3조7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였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가 50조8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 45조7천억원(36.9%), 미주 11조원(8.9%) 등 순이다.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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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8년 │ │ 2019년 ││││
││(1~12월)├────┬────┤(1~12월)├────┼────┼────┤
│││ 상반기 │ 하반기 ││ 11월 │ 12월 │보유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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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6,678 │△3,900 │△2,778 │ 1,637 │△2,839 │ 810 │593,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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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15,625 │ 12,021 │ 3,604 │ 9,219 │△1,776 │△2,491 │123,651 │
├──┼────┼────┼────┼────┼────┼────┼────┤
│합계│ 8,947 │ 8,121 │ 826 │ 10,856 │△4,615 │△1,681 │716,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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