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비행기 일등석에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경험.'
LG디스플레이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비행공간의 차원을 바꾼 항공기 일등석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선보였다.
현존 최강의 화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55인치 OLED 비디오월을 항공기 내부의 유선형 벽면에 맞춰 설치해 좁고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감으로 채운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교실과 업무 공간에도 최적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장하는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된 86인치 LCD디스플레이는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 슬림 디자인을 갖춘 신개념 전자칠판이다.
4개 액티브 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테두리가 얇아 사무실, 교실 등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자판기, 엘리베이터에도 인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55인치 투명 OLED에 터치가 적용된 디지털 쇼케이스는 실물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직관적인 터치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상점,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부터 본격 양산하는 자동차용 P-OLED 제품의 경우 14인치 계기판(Cluster), 12.3인치 정보 디스플레이 2장, 12.8인치 컨트롤패드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버글라스에 붙여 자연스러운 곡면 디자인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조명, 전방 배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간단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12.3인치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차량 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12.8인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기반의 초대형 35인치 대시보드용 LCD 제품의 경우 화면을 분할해 계기판과 정보디스플레이,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화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77인치 월페이퍼 시네마틱 사운드 OLED는 진동을 만들어내는 익사이터(Exciter)를 필름으로 대체해 종이처럼 얇은 패널 한 장만으로 생생한 화질과 화면 일체형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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