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5년 만에 최고치…설탕·곡물↑

입력 2020-01-13 11:00  

세계식량가격지수 5년 만에 최고치…설탕·곡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7.3포인트보다 2.5% 오른 181.7포인트를 기록해 2014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은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9.4% 오른 164.7포인트로 나타났다.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공급 감소 전망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한 팜유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설탕은 전월보다 4.8% 오른 190.3포인트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설탕 대신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쓰면서 국제 시장에서 설탕 가용량이 준 탓으로 해석됐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3.3% 상승한 198.9포인트로 집계됐고, 곡물은 전월보다 1.4% 상승한 164.3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곡물가격지수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밀 가격 상승"이라며 "중국의 수입 수요 증가와 프랑스 시위 등에 따른 물류 문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육류 가격은 전월보다 0.3% 오르는 데 그쳐 안정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국제 시장의 충분하지 않은 공급으로 값이 올랐고, 소고기는 중국의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