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서도 외국어영화상 수상

입력 2020-01-13 10:40   수정 2020-01-13 18:37

'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서도 외국어영화상 수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는 비중 있는 비평부문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기생충'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애틀란티스',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특히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최근 시상식에서 연달아 눌러 다음 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봉준호 '기생충',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2관왕…"내려가 반쯤 남은 비건 버거 먹겠다" / 연합뉴스 (Yonhapnews)
'기생충'은 이날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외에도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감독·제작디자인·편집·베스트앙상블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다관왕이 기대된다.
작품상을 놓고는 '1917',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경합한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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