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서 제4차 팀 코리아 포럼…기업·금융인 한 자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임성남 주 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캄보디아에서 '제4차 아세안 팀 코리아 포럼'을 열고 현지에 주재하는 모든 한국인이 한 팀으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주 아세안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임 대사는 전날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과 금융인 10여명을 프놈펜의 한식당으로 초청했다.
임 대사가 아세안 국가를 찾아가 '팀 코리아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다.
임 대사는 "주 아세안 대표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애로를 청취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캄보디아가 인구가 적어 내수 시장이 작은 편이지만,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달러화가 통용되고 외국인 비자취득 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한-캄보디아 이중과세 방지협정이 캄보디아 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의 불투명한 업무 관행과 과도한 세무감사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며 "한국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 대사는 "요청사항을 국내 관계부처에 알리고, 주캄보디아 대사관과 지속해서 협의·협업하겠다"며 "금융업계 관련 애로는 올해 주 아세안대표부에 설치되는 금융협력센터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 대사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 기간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아세안 지역 지뢰 행동센터(ARMAC)를 방문하기도 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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