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권역별 분양가, 수도권 빼고 전월 대비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그 전달(11월)보다 약 1.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공개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그 전월(11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1.33% 하락한 795만5천원이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천629만7천원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8년 12월 기준 분양가와 비교하면 7.53%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8만9천원(3.3㎡당 1천186만4천원)으로, 같은 해 11월보다 0.42% 하락했으나 2018년 12월보다는 6.31% 올랐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3천원(3.3㎡당 1천812만5천원)으로, 지난 11월보다 0.08%, 2018년 12월보다 8.79%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작년 12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72만1천원으로 지난 11월보다는 0.49%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51% 상승했다.
이 밖의 나머지 지방은 민간 아파트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당 평균 277만9천원으로, 그 전달 대비 0.71% 떨어졌으나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6.31% 올랐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천359가구로, 2018년 같은 기간 물량(1만3천968가구)보다 17%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신규분양 물량은 총 9천901가구로, 전국 분양 물량의 가장 큰 비중(60.5%)을 차지했다.
또 5대광역시·세종시는 5천30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1천428가구가 신규 분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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