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에도 중동산 천연가스 가격과 국내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중동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는 정상적으로 국내로 수송 중이며 공급처와 공급 시황을 매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등 주요국의 생산량 증가로 국제시장의 LNG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격도 보합 안정 추세에 있다.
여기에 글로벌 온난화에 따라 가스 소비량이 줄어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재고 역시 충분한 상황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동절기 예비 재고가 추정 소비량을 웃돌 전망"이라며 "충분한 LNG를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사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자 9일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또 중동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외 안보(Security)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사업장의 안전과 가스 수급 안정을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관련 업계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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