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및 전 세계에 이익…상호 협력 가능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둔 가운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이번 합의 서명은 양국에 도움이 되며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중미 양측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달성했으며 정식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이는 중국과 미국에 이롭고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 의미는 경제 무역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안정, 번영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중은 서로 다른 정치, 경제적 패러다임을 갖고 있지만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서 "양국 간 협정이 체결된 후 양측은 함께 협력해 실행에 옮겨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총리의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 등과 회동은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최종적인 의견 수렴 과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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