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소비자 맞춤형 주거 플랫폼으로 도입한 'C2 하우스' 기술 가운데 가변형 벽식 구조를 특허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공동주택 가변형 벽식 구조로 특허권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C2하우스는 대림산업이 작년 4월 선보인 소비자 맞춤형 주거 플랫폼으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거주 행태를 파악한다.
기존 주거 상품과 설계·구조·인테리어 스타일을 차별화하고, 특히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벽식 구조 아파트는 침실, 거실, 욕실 등을 구분하는 모든 벽을 내력 벽체로 시공했다. 내력 벽체는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임의로 철거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
따라서 기존 평면을 변경하거나 리모델링이 어려워 장수명 주택으로 부적합하고, 기둥식 구조보다 골조 공사비도 많이 든다.
대림산업은 "C2하우스는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벽을 3개로 최소화해 평면 가변성을 확보했다"며 "원룸 형태의 확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거나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쪼개는 등 자유롭게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2하우스는 지난해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e편한세상 운정 어반 프라임,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등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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