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160만8천건으로 전달보다 16.9% 급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증가율 기준으로도 2016년 10월 이후 최고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8만건)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보다는 40.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3.2%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견조한 노동시장과 꾸준한 임금상승에 더해 3년 만의 최저수준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2018년 11월 4.94%에서 3.65%로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간 것이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3.9% 감소했다. 지난해 11월의 신규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12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를 당초 136만5천건에서 137만5천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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