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20일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온 종목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 전 의원이 창업한 회사인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보다 13.69% 내린 6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년 전부터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된 다믈멀티미디어[093640](-18.63%)와 써니전자[004770](-16.14%)도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는 안 전 의원과 업무상 무관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안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자 주가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20일 국립현충원과 광주 5·18 묘역 참배로 정계 복귀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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