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서 최고영예 작품상 수상

입력 2020-01-20 12:21   수정 2020-01-21 09:22

'기생충'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서 최고영예 작품상 수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스크린 액터스 길드)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이자 실질적인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 후보작인 '기생충',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5편 가운데 '기생충'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 대상자이다. '기생충'의 기택 역 송강호, 연교 역 조여정, 기정 역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공동 수상했다.
대표로 수상 소감을 전한 송강호는 "오늘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미국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에서 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거의 비슷한 취향을 보이는 '싱크로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기생충'의 SAG 작품상 수상은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그만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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