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20일 장중 바이오·제약 업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4%)까지 치솟은 3천15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제약품[002720](9.18%)과 경보제약[214390](6.02%)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진매트릭스[109820]가 가격제한폭(29.94%)까지 올랐다.
이밖에 고려제약[014570](27.85%), 진양제약[007370](24.36%), 파루[043200](23.03%), 하이텍팜[106190](20.93%)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전후한 기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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