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1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폐렴 원인균 진단 제품을 생산하는 진매트릭스[109820]는 전 거래일보다 22.06% 오른 3천735원에 거래 중이다.
백신 개발 업체 진원생명과학[011000](20.44%), 제약업체 고려제약[014570](13.17%),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045060](10.58%), 소독제로 쓰이는 차염산소다를 생산하는 백광산업[001340](9.35%)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전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우한 폐렴은 발생지인 우한 경계를 벗어나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으며 전날 오후 6시 기준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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