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 벌목공 목조 숙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명이 숨졌다.
2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톰스크주 아시노브스키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1층 목조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비상사태부는 화재 발생 2시간 30분만인 오전 6시 35분께 불을 진화했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부는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11명이 숨졌으며 2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불이 난 건물은 벌목회사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식하는 기숙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는 사망자들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근로자들이라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우즈베키스탄 외교 당국을 인용, 사망한 11명 가운데 5명이 우즈베키스탄 시민이라고 보도했다.
비상사태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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