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대한민국의 정부 신용등급을 외화(AA·안정적)와 자국통화(AA+·안정적) 모두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2.0%와 비교할 때 다소 개선된 2.2% 내외가 전망된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양호한 수준의 재정적 여력과 주요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연구개발(R&D) 능력, 다변화된 경제구조 등을 바탕으로 여타 선진국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교역이 다소 회복되고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수출 부문과 설비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빠른 고령화 추세와 주요 수출산업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성장성 유지에 중요한 도전 과제이며, 낮은 인구증가율은 단기적으로는 내수 소비 부문에 부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노동 가능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빠르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가계부채 증감 추세와 정부의 중장기 재정관리 방안 및 실행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