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의심환자도 인플루엔자로 판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의심됐던 중국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타마울리파스주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이 환자가 일반적인 감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57세 중국계 대학교수인 이 환자는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10일 귀국한 뒤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를 해왔다.
이날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3명의 추가 의심 환자가 나왔다.
멕시코 보건부에 따르면 42세 남성이 중국을 방문하고 지난 10일 돌아와 사흘 후부터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이 남성과 접촉한 37세 여성과 2살 여아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멕시코에서 현재까지 총 5명의 의심 환자가 나왔으며 이중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전날 콜롬비아에서 우한 폐렴이 의심됐던 19세 중국인 환자도 검사 결과 B형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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