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난사군도서 '항행의 자유' 작전…중국 견제

입력 2020-01-28 16:17  

미국 해군 난사군도서 '항행의 자유' 작전…중국 견제
작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작전 공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미국은 중국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남중국해 수역에 군함을 통과시키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최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제7함대 측은 미국 해군 소속 연해 전투함 몽고메리 호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에서 이달 25일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7함대 대변인은 "과도한 해양 주권 주장이 있더라도 미국은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어떤 장소에서도 항행이나 비행을 계속한다"며 중국의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강조했다.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다고 밝힌 것은 작년 11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난사군도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6개 국가·지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 지역 인공섬에 대함미사일이나 전파방해 장치를 배치하는 등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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